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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AI 전투용병 정이 인간으로 부터 탈출하라! 영화 <정 이>

by 레이디버그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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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용병 정이

정이 줄거리

가까운 미래,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의 상승으로 인류는 우주로 이주를 결정한다. 지구와 달의 궤도면 사이에 인류가 살 수 있는 '쉘터'를 만드는 데에 성공한 인류는 수십 년에 걸쳐 80여 개의 쉘터에 시민들을 이주시킨다. 인류가 쉘터에 자리를 잡아갈 때쯤, 쉘터 8호, 12호, 13호는 스스로를 아드리안 자치국이라 선언하며 지구와 다른 쉘터에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그로 인해, 연합권과 아드리안 사이의 전쟁은 몇십 년 동안 이어졌다. 지구에 남겨진 인류는 이 전쟁에 필요한 물품을 생산하며, 전쟁의 부속품과 같은 생활을 이어간다. 갑자기 이어진 폭발 속 홀로 살아남아 끝까지 싸움을 이어가는 팀장  '윤정이' 작전을 수행하는 중 갑자기 멈추는 시스템. 그것은 시뮬레이션 중이었던 것이다. 수십 년 동안 내전에서 수많은 작전의 승리를 이끌며 전설의 용병으로 거듭난 '윤정이'는 한 번의 실패로 식물인간이 되고, 군수 A.I 개발 회사 크로노이드는 그녀의 뇌를 복제하여 최고의 A.I 전투 용병 개발을 시작한다. 그 개발을 담당하게 된 팀장이 바로 윤정의 딸 '서현'이다. 윤정의 최고의 장점만으로 만들어진 A.I 전투 용병으로 마지막 작전 탈출 시뮬레이션을 성공시키고 연합군의 영웅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다. 똑같은 얼굴을 만들고 뇌를 넣어 활성화시키고 시뮬레이션을 반복한 후 실패하면 폐기, 그렇게 반복적으로 연구를 하지만 항상 같은 곳에서 실패하며 진전이 없는 상황이었다. 상황을 다르게 하여 윤정이에게 고통을 주며 시작한 시뮬레이션에서 그동안 확인되지 않았던 미 영역 부분에 활성화가 일어나면서 더 높은 전투력을 보였다. 그러나 결과는 다시 실패. 욕심과 의욕이 넘치는 연구 소장은 실패한 윤정 18호와 직접 면담을 시도하여 뇌가 활성화된 과정에서 고통을 준다. 엄마의 얼굴로 뇌에서 느껴지는 고통의 과정들을 보고 있는 것이 너무 힘든 서현은 프로그램을 종료시켜 버린다. 어릴 적 서현은 폐에 종양이 있었다. 딸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엄마는 돈을 많이 주는 전쟁 용병으로 전쟁터에 나갔던 것이었다. 서현이 종양 수술을 하는 당일. 윤정은 마지막 작전을 나가는 날이었다. 딸의 수술이 끝나기 전에 돌아와 서현이 곁에 꼭 붙어 있어 줄 거라고 약속하고 전쟁터에 나갔지만 윤정은 그날 전쟁에서 실패하고 돌아오지 못했던 것이다. 서현은 수술을 잘 받고 건강하게 자랐다. 그러나 다시 폐에 종양이 재발해 이미 모든 장기를 덥고 있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의사는 더 늦게 전에 뇌 복제를 받아 의체로 옮기는 것을 제한한다. 뇌 복제에는 세 가지 타입이 있다. A 타입은 인간의 준화를 받는 뇌 복제 시스템으로 하나의 의체에 옮기는 타입, 비용이 많이 든다. B 타입은 인간의 기본권 중 결혼, 거주 이동의 자유, 아동 입양 등의 제한을 받는 타입, 조금의 비용이 들지만 뇌 복제 데이터를 정부 기관에 제공해야 한다. C 타입은 인간의 대우를 전혀 받지 못한다. 공인된 기업, 구매기업에게 뇌 데이터를 전부 제공하고 비슷한 클론들을 무수히 만들어 내기 때문에 인격체로 인정이 되지 않는다. 비용도 들이 않는다. 대신 유족들에게 비용이 전달된다. 윤정이 팀장이 바로 C타입으로 크로노이드와 계약된 것이었다. 유족인 딸 서현이가 생활비와 교육비를 받을 수 있다는 조건으로 뇌 복제가 이뤄졌던 것이다. 현재 서현이가 살 수 있는 기간은 앞으로 3개월이었다. 본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이제 아드리안 내전이 정리되어 가기 시작하고 평화가 찾아오면서 더 이상 전쟁 무기 개발이 필요치 않게 되어 전투 용병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가정용 로봇이나 서비스 용 A.I로 전환을 요구한다. 그렇게 마지막 시뮬레이션 날, 결과는 작전 실패를 하고 폐기 전 윤정 A.I와 서현은 면담을 한다. 종료 버튼을 누르기 전, 미 영역 부분이 활성화되더니 윤정이는 딸 서현의 수술이 잘 되었는지 물어본다. 딸의 수술이 끝나기 전 돌아와 옆에 있어 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슬퍼하는 윤정을 보고 서현은 슬퍼한다. 뇌를 복제하여 여러 실험 등에 활용되는 윤정이에게 자유를 주고 싶었던 서현은 자신의 기억을 지워버리고 윤정을 탈출 시킬 계획을 세운다. 서현이는 마지막 정리를 본인이 직접 하겠다고 지시한 후 윤정의 뇌를 싸움 로봇에 이식해서 크로노이드에서 벗어난다. 그러나 소장을 마주하게 되고 결국 생존 싸움이 벌어진다. 그 과정에서 소장은 자신이 진짜 사람이 아닌 회장의 뇌를 복제하여 만들어진 로봇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격렬한 싸움 끝에 윤정과 서현이 남게 된다. 서연은 윤정이 오롯이 자신만 생각하며 무사히 자유롭게 살길 바라며 도망치게 한다. 높은 곳에 올라가 세상을 바라보고는 있는 윤정이의 모습을 보여주는 마지막 장면으로 끝이 난다. 

개인적 감상

우리나라의 영화 기술로는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했던 미래 영화의 모습이 많이 발전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승리호> 이후 오랜만에 영상들을 보며 감탄해 본 영화이다. 그러나 20년 전, 미국에서는 2004년에 개봉된 영화 <로봇아이> 정도의 수준으로 보여 여전히 안타깝기도 했다. 또한 높은 곳에 올라가 세상을 바라보고 있던 윤정의 마지막 장면은 후속편이 나올 것 같은 기대감이 들기도 하고 어떠한 결말도 없는 안타까움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다. 윤정의 모습도 아닌 뇌의 기억만 남은 로봇의 모습. 이 모습을 보고 과연 윤정이라고 할 수 있을까? 영화 장명 중에 회장님과 서현이의 대화 중 회장님은 자신의 영생을 목적으로 뇌 복제를 연구하게 되었고, 자신의 뇌를 복제하여 로봇을 만들었다. 그러면 자신은 죽을 수 있어야 하는데 그 로봇이 나라고 생각되지 않아 죽을 수 없다고 말한다. 결국 인간의 욕심으로 만들어지게 된 복제 인간. 만든 본인 또한 그것이 자신이 아님을 안다. 앞으로의 미래 사회에서 인간은 어떤 삶을 살게 될까? 마냥 편하다고 생각하는 로봇들을 만들어 인간을 대신하고 정말 로봇의 지배를 받는 세상이 될까? 로봇들의 지배를 받는 세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을 보면서 우리는 이런 세상이 오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어떻게 발전해 갈까? 미래에 대한 기대를 해보면서도 개운하지 않는 주제이기도 한 것 같다.

  국내외 평점과 반응

미국 평론 사이트 IMDB 평점 5.5점이고, 네이버 평점은 5.65로 다소 낮은 점수로 국내외 평점은 좋지는 않다. 그러나 평점과는 다르게 해외서는 흥행 순항 중이며 월드 와이드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스토리의 구성이 약하다. 예측 가능한 결말이다. 그러나 CG 기술이 상당히 발전했다. 국내에서의 평판은 그다지 좋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새로운 감정선을 건드리는 파급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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