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찾기 가족 영화 <알로하 오하나를 찾아서>

보물찾기는 시작된다

<알로하 오하나를 찾아서> 줄거리

뉴욕에서 사는 필리네는 하와이안 가족이다. 모험심이 강한 필리는 보물찾기 대회에서 우승하며 똑똑하고 활달한 아이다. 필리는 아빠 없이 엄마 레일라니와 오빠 이오아네 세 식구가 살아가고 있다. 필리는 이번 뉴욕 보물찾기 대회에서 1등을 해서 탄 경품은 '보물찾기 캠프' 절친과 함께 캠프에 갈 생각에 들떠 있는데 갑작스러운 엄마의 통보는 하와이 오하우섬에 있는 할아버지 집에 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와이파이도 터지지 않는 할아버지 집에서 필리는 핸드폰도 없이 캠프 참석 여부를 알 길이 없어 답답했다. 그러던 중 할아버지는 5년 동안 재산세를 내지 않아 집이 넘어가게 되었지만 할아버지는 고향인 하와이 집을 버리고 뉴욕으로 갈 생각이 없다고 고집을 부린다. 결국 엄마는 뉴욕에 집을 팔아 하와이에서 다 함께 살아야겠다는 판단한다. 어느 날 필리는 할아버지 작업실 서랍장 밑에서 일기장 뭉치를 발견한다. 몰래 들고나온 필리는 일기장을 숨기면서 읽고 있었다. 그 일기는 몽스의 일기였고 페루비안 보물을 숨기며 기록해 놓았던 것이었다. 몽스는 보물을 숨기고, 가던 중 큰 파도를 만나 배가 뒤집혀 목숨을 잃을 뻔했지만, 어느 노부부를 만나 목숨은 건지게 되었다. 몽스는 살려줘서 고맙다고 그 노부부에게 자신의 일기장을 선물했던 것이었다. 그런데 그 노부부가 바로 할아버지의 고조할아버지여서 지금껏 그 일기장을 물려받아 왔던 것이었다. 할아버지는 필리를 데리고 배를 타고 모콜로이섬으로 데려가 몽스 일기장에 그려져 있던 섬과 표시된 바위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열쇠인 황금 동전까지 보여주며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할아버지는 그곳에 보물이 없다고 한다. 그러던 중 필리가 높은 곳으로 가자 따라가던 할아버지는 넘어져 갈비뼈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날 저녁 캐스퍼와 이야기를 나누던 필리는 경제적으로 돈이 필요한 할아버지를 위해 새벽에 몰래 보물을 찾아 떠나기로 한다. 몰래 트럭을 훔쳐 나간 필리를 눈치채고 오빠는 캐스퍼 누나인 하나에게 부탁해 함께 필리를 찾아 나선다. 용암 동굴에서 발견한 선원들의 해골과 황금 반지를 발견하고 몽스의 일기는 사실임을 확신한다. 결국 네사람은 함께 동굴에서 보물과 나갈 방법을 찾아 나선다. 동굴 속에서 길을 찾던 중 결국 일기장을 읽어버리게 된다. 필리는 기억을 더듬으며 나가는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들은 용암 길을 지나고 동굴에 고인 물 속을 헤엄지고 결구 폭포가 있는 동굴 입구를 찾아낸다 힘을 합쳐 보물이 갖혀 있는 동굴 문을 열고 드디어 해적들이 숨겨놓은 보물을 발견한다. 많은 보물을 보며 기뻐하기도 잠시 그곳이 신성한 무덤 '카푸'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곳은 비밀리에 묻어둬야하는 곳 알려지면 안되는 곳 신성한 곳이기 때문에 그곳에 있던 보물은 아무것도 가지고 나올 수 없다는 걸 아는 하나는 모든 보물을 내려놓는다. 캐스퍼와 필리도 모든 보물을 제자리에 두고 나오지만 미신이라고 믿지 않는 이오아네만 보물을 챙겨 달아난다. 탈출하고 있던 도중 엄마와 만난 네 사람 앞에 밤의 수호자 '라푸'가 나타난다. 자신들 따라 오는 '라푸'에게 재빨리 오빠가 가져온 보물들을 돌려준다. 그때 필리네 가족들에게 다가온 '라푸'는 바로 필리의 아빠 쿠아였던 것이었다. 네 사람은 얼굴을 맞대면 그리움을 달랜 후 아빠 쿠아는 사라진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가족은 보물보다 옆에 있는 가족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배경과 배후들 이야기

<알로하 오하나를 찾아서>는 하와이를 배경으로 촬영했다. 여전히 살아 숨쉬는 듯한 자연경관은 영화 속 곳곳이 너무 아름다웠다. 그리고 하와이 배경답게 하와이 출신 배우들이 출연하여 관심을 끌기도 했다. 엄마 역의 '켈리 후', 우리의 주인공 필리역의 '케아 페아후' 그리고 하나역의 '린제이 왓슨'이 대표적인 하와이 출신 배우들이다. '케아 페이후'는 신인 배우이다. 그러나 배우이기 전에 어린 나이에 댄서로 먼저 유명해진 스타였다. 오빠 '알렉스 아이오노' 또한 첫 영화로 이름을 알리게 된 신인 배우지만 원래를 가수라고 한다. 자기 고향인 마우이에서 촬영 했다고 한다. 하와이의 배경 영상들이 조금 더 담겼다면 눈의 즐거움이 더 컸을 것 같은 아쉬움이 든다.  

하와이어를 알아보자

ALOHA(알로하) '안녕'이란 뜻으로 만나거나 헤어질 때 쓰는 인사말이다. 자신과 이웃 그리고 자연에 대한 감사와 축복의 뜻도 담겨 있다고 한다. Ohana(오하나) '가족'을 뜻하고 서로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진 친구의 개념도 있다. Mahalo(마할로) '감사합니다'를 뜻하고 식사 후 나갈 때, 공연 감상 후 나갈 때 언제든 사용하는 말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