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벽 속에 숨은 마법세계> 줄거리
루이스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유일한 가족 조나단 삼촌과 살게 되었다. 삼촌이 사는 곳은 뉴 제비 디이고, 도착한 집은 일년내내 핼러윈 호박 장식에 집안에는 여러 가지 시계들이 가득했다. 그리고 삼촌의 오랜 친구이자 이웃사촌인 플로렌스도 함께 살고 있었다. 루이스는 자신의 방을 안내받고 뭔가 집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한밤중 어떤 소리에 깨어난 루이스는 자신의 방에서 나와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 보았다. 그런데 열린 방문 앞에 귀를 대고 있는 삼촌의 이상한 행동을 보게 된다. 그러나 시계 울리는 소리에 놀라 방으로 뛰어 들어간다. 다음날 루이스는 새로운 학교로 가게 되었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루이스에게 타비라는 친구가 생겼다. 그날 밤 루이스는 꿈속에서 엄마를 만났다. 엄마는 루이스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그리고 이제 용감해져야 한다고 격려해주고, 삼촌이 비밀을 숨기고 있다며 책과 열쇠를 찾으라고 하며 사라진다. 잠에서 깬 루이스는 엄마말을 생각하며 다시 집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살펴본다. 그러다 또 무언가를 찾으며 돌아다니는 삼촌을 발견하고는 따라가 보는데 도끼를 들고 벽을 깨는 삼촌을 보고는 무섭고 놀란 루이스는 짐을 싸서 도망 나가기 위해 뛰쳐나오는데 그림이 바뀌기도 하고 피아노가 저절로 연주하고 소파가 움직이더니 루이스가 나가지 못하게 현관을 막아섰다. 소리를 듣고 달려 나온 삼촌과 플로렌스는 루이스에서 자신들이 마법사임을 알려주고 모든 것이 살아 움직이는 이 집에 숨겨진 비밀을 이야기해 준다. 원래 이 집은 다른 마법사 아이작 이자드와 그의 아내 설리나의 집이었다. 아이작은 죽었고, 벽 속에 마법 시계를 숨겨놨는데, 다른 시계 소리로 그 마법 시계 소리를 덮어 보려고 해도 소용이 없어 밤마다 그걸 찾기 위해 집안을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설명해 주었다. 루이스는 삼촌에게 태어날 때부터 마법사로 태어난 건지 물어보았다. 사촌은 열심히 연습하면 마법사가 될 수 있다는 말에 루이스는 자신도 가르쳐 달라고 떼를 쓴다. 사촌은 엄청 많은 책을 주며 다 읽으라고 한다. 책을 읽고 기초지식을 쌓으며 여러 가지를 알려주던 삼촌과 루이스는 보름달이 뜨는 날 처음으로 루이스가 마법의 주문을 외우는 것을 알려주었다. 아무리 주문을 외워보아도 마법이 일어나지 않는 루이스를 보며 삼촌과 플로렌스는 읽는 거보다 중요한 것은 너만의 마법 스타일로 마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실망한 루이스를 위해 사촌은 마법으로 정원을 아름다운 우주로 바꿔주었다. 달, 토성, 목성과 아름다운 은하를 보며 신기해하고 좋아하는 루이스에게, 어린 시절 삼촌이 마법을 공부하는 것에 대해 외할아버지의 반대로 집을 일찍 나오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루이스는 점점 삼촌에게 마음을 열고 혼자 열심히 책을 보며 마법을 연구한다. 조금씩 반응을 시작하는 루이스의 마법은 차츰 대상이 정확하진 않아도 마법을 다룰 수 있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여전히 학교에서는 친구가 없어서 외롭던 루이스는 친구 타비의 관심을 끌기 위해 타비를 집으로 초대한다. 루이스에게는 딱 한 가지 규칙이 있었다. 거실 장에 닫혀 있는 수납장의 문은 절대 열거나 만지지 않기! 그런데 호기심 많은 타비는 열면 안 된다는 루이스의 말에 결국 열어 그 안에 숨겨져 있던 책을 꺼내고 내용을 보고 만다.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강령술 법이 담겨 있는 책이었다. 루이스는 삼촌이 오는 소리에 책을 빼앗아 제자리에 두고 친구를 내보냈다. 그날 밤 루이스는 꿈에서 엄마를 만난다. 엄마에게 친구 이야기를 하자 엄마는 친구에게 마법을 보여주고 루이스에게 그 책을 가져오라고 한다. 다음날 학교로 간 루이스는 다시 타비에게 다가가고, 자신이 마법을 할 수 있다고 타비에게 보여주겠다고 하고 묘지에서 둘은 만나기로 약속한다. 늦은 밤 숨겨진 마법 책을 몰래 들고 묘지를 간 루이스는 어느 묘지에 사람을 살릴지 생각하다가 책에서 가리키는 묘지 앞으로 간다. 루이스는 책에 쓰여있는 주문을 따라 마법을 쓰니 진짜 묘지의 뚜껑이 열리며 손이 나오는 것을 보고 놀라 집으로 도망친다. 그사이 삼촌은 비밀통로를 발견하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 없는 마법이 걸려있어 문서 하나를 들고나와 플로렌스와 연구를 하고 있었다. 다음날 학교에서 다녀온 루이스는 삼촌의 방에 있는 문서를 보는데 주변에 책들이 자신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루이스의 소리를 듣고 달려온 삼촌과 플로렌스는 루이스를 데리고 밖으로 나온다. 그때 루이스는 그 문서의 비밀을 푸는 법을 안다며 직접 풀어주었고, 가장 어두운 날, 바로 월식인 오늘 아이작이 나타나 마법 시계를 작동시켜 시간을 거슬러 돌아가 태초에 인간이 나타나기 전으로 되돌려 놓으려는 그의 계획을 알게 된다. 플로렌스는 사악한 아이작을 누군가가 깨웠고, 아이작이 어떤 사악한 행동을 했는지 루이스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루이스는 삼촌에게 자신이 아이작을 깨웠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화가 난 삼촌은 루이스를 돌려보내려고 했으나, 가족이 그리웠던 루이스는 그 마법에 성공하면 부모님을 다시 살리고 싶었던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결국 루이스를 지켜야겠다고 결심한 삼촌은 플로렌스와 루이스와 함께 아이작을 막기 위해 한 팀을 이룬다.
영화의 결말
삼촌은 마법으로 아이작을 막아보려 했지만 막지 못하고 열쇠를 아이작에서 빼앗겨 마법의 시계는 작동하게 된다. 시간이 거슬러 올라가면서 삼촌은 아기가 되어버리고 루이스는 엄마에게 받은 유품을 던져 마법의 시계를 정지시키고 그것을 다시 작동시키기 위해 움직이던 아이작과 아내 셀레나는 함께 마법의 시계에 묻혀 사라진다. 결국 마법의 시계는 박살 나고 모두 제자리로 돌아오게 된다. 루이스는 삼촌과 진정한 가족이 되고 이제는 학교에서도 잘 적응하여 진짜 친구가 생긴다.
개인적 감상
길었던 서론에 비해 아이작을 해치우는 과정이 너무 쉽게 끝나 버렸다. 영화를 기대하고 봤던 어른이었다면 너무 빠른 결과에 실망했을 듯 싶다. 너무 빠른 결말과 마법에 대한 기대에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루이스가 가족을 잃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각자가 조금씩 변화되어가는 모습들을 보며 진짜 가족이 아닌 사람들이 모여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이 마음 따뜻해지기도 했다. 어떠한 상처도 마음의 상처부터 치유해야 하는 것이 열쇠인 것 같다. 플로렌스도 딸을 잃은 상처로 마법을 쓰지 못하게 되었지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나서는 다시 마법을 쓰게 되었고, 가족을 잃은 루이스도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고 나니 학교에서나 모든생활이 밝아지고 달라졌다. 우리도 우리의 마음의 상처를 들려다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영화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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