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롤의 습격> 줄거리
어린 시절 노라는 아빠와 산 정상에 올라가 신화나 동화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했다. 그중에 하나였던 이야기는 "옛날 옛적에 트롤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트롤 열셋은 술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몰랐죠. 그러다 태양이 떠올랐고 햇빛이 트롤들을 돌로 만들었습니다." 트롤에 관한 전설 이야기였다. 아빠는 노라에게 모든 동화에는 진실이 섞여 있다는 사실과 눈에 보여야 믿는 것이 아니라 믿어야 비로소 보인다는 것을 알려준다. 20년 후, 노라는 고생물학 교수가 되어 화석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었다. 노르웨이 도브라 산맥에서는 철도 공사를 하기 위해 폭발물을 설치하고 폭발시켰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던 공사장이 갑자기 이상한 소리와 함께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노르웨이 군사 작전 본부에서는 공군기를 보내 상황을 파악했는데 붕괴 현장과 근처에 거대한 발자국이 있었다. 이 사건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지질학자, 고고학자, 생물학자를 불렀고, 노라 티데만은 고생물학자 교수로 참석한다. 현장에 촬영된 영상 중 보인 한 거대한 형태와 동물 소리를 듣는다. 노라 티데만은 과학 고문으로서 이 사건을 함께 하기로 하고 안드레아스와 레샤에서 감지된 사건을 확인하러 현장에 간다. 노부부가 사는 집에 땅이 흔들리고 알 수 없는 소리와 집이 무너지기 시작해 지하에 숨었는데 얼마 후 확인한 집은 반이 부서져 있었다. 그리고 그 근처에 거대한 발자국들이 있었다. 하지만 살아있는 거대한 생물체라고 하기에는 숨을 곳도 없는 그곳에 흔적이 남아있지 않았다. 노라는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아빠의 연구물인 트롤이 생각나서 아빠를 찾아간다. 학자였던 아빠는 연구주제에 너무 빠져서 해고되고 한동안 정신병동에 갇히기까지 했었다. 노라가 보여주는 영상과 사진을 본 아빠는 곧바로 짐을 싸 마지막 발자국이 남아있던 현장으로 간다. 지형이 이상해졌다고 느낀 아빠는 트롤이 나타났다고 확신한다. 그때 산으로 위장하고 있었던 트롤의 눈이 보이더니 거대한 몸을 일으켜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급하게 모두 도망을 치고 믿을 수 없는 존재를 확인하고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알지 못한다. 본부와 논의하는 과정에서 트롤이라는 신화 속 생명체에 대해 모두 믿지 못하고 군대로 진압할 것을 명한다. 노라는 현장에 따라가기 위해 크리스 대위를 설득한다. 숨죽이고 기다리던 중 드디어 트롤은 모습을 드러내고 갖가지 무기들로 공격하지만 어떠한 타격도 줄 수 없었다. 모두 후퇴하던 중 노라 아빠는 트롤에게 다가가 진정시킨다. 잠시 트롤이 진정되는 듯 했는데 갑자기 발포한 공격 때문에 화가 난 트롤은 몸을 움직여 아빠를 날려버린다. 그 자리에서 죽게 된 아빠는 "왕","궁"."집"이라는 단어를 남긴다. 아버지의 연구 수첩을 보며 노라는 알 수 없는 생명체인 만큼 신화 속 전설이나 동화로 접근하고자 했다. 그들은 트롤이 교회의 종소리를 싫어한다는 단서를 찾게 되었지만 피해가 컸던 작전이라 노라를 작전에서 제외한다. 국가에서는 트롤이 움직이는 경로로 보아 수도인 오슬로로 오고 있다고 보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슬로와 주변 지역의 주민들을 대피하라는 발표한다. 한편 총리 비서인 안드레아스와 노라는 포기하지 않고 아빠의 연구기록을 보다가 힌트를 발견하고 왕궁으로 향한다. 왕궁의 궁내부장관 리카르드를 만난다. 리카르드는 노라와 안드레아스를 데리고 지하로 향한다. 한때는 다른 왕의 집 위에 왕궁을 지으면 행운을 불러온다고 믿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때의 왕이 바로 트롤 왕의 집이었던 것이었다. 보여준 지하의 공간은 노르웨이 기독교화 시절 성 올라프가 새로운 신앙과 대립하는 모든 걸 지워버리기 위해 트롤들을 대학살 시킨 현장이었다. 1920년 지하 공사 중에 밝혀질 뻔했으나 막았었고, 12년 전에도 토비아스에게 밝혀질뻔 해서 정신병동에 가둔 것이었다. 트롤이 오슬로로 오고 있었던 건은 자기 집인 왕의 성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드디어 오슬로로 온 트롤을 막기 위해 전투 준비 중인 군인들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어떤 공격도 통하지 않자 마지막 무기인 핵폭탄을 터뜨리려고 한다. 본부에 있는 시그마이스터는 안드레아스에게 폭탄의 소식을 전하고 시간을 벌기 위해 시스템 해킹을 시작한다. 해킹이 성공하여 폭발을 잠시 멈춘 사이, 안드레아스와 노라는 트롤 왕의 머리뼈를 가지고 트롤에게 향한다. 그것을 보고 쫓아온 트롤을 유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다 머리뼈가 바닥에 떨어져 부서지자 화가 난 트롤은 엄청난 속도로 노라를 쫓아온다. 트롤을 유인한 곳에는 크리스 대위가 직사광선 빛을 준비하고 있었다. 트롤을 가운데 몰아넣고 빛을 비추자 트롤이 울부짖었다. 그 모습이 안타까웠던 노라는 직사광선을 끄고 트롤에게 그냥 산으로 가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때 뜨는 해로 인해 트롤은 죽게 된다. 거대한 트롤은 바윗덩어리로 남는다.
북유럽 신화속 트롤
신화에 따르면 troll은 악행을 저지르거나 심한 장난을 일삼는 나쁜 요정을 트롤이라고 불렀습니다. 기독교의 피를 맡고 햇빛을 받으면 돌로 변한다는 트롤, 인간의 아이와 트롤의 아이를 바꿔치기하는 등 다양한 장난을 치며 인간을 괴롭혔다고 한다.
개인적 감상
신화나 동화 같은 전설로 내려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폭발음에 의해 고대의 트롤이 깨어난다. 지금의 시대에는 터널을 만드는 일과 산을 깎는 일이 흔한데 그 소리로 고대의 트롤을 깨우는 것이 가능할까? 지극히 흔한 일이라 자연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흙과 돌로 만들어진 트롤도 가족에 대한 그리움, 혼자인 외로움을 느끼는 것을 보며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잠시 생각할 수 있었다. 가볍게 재미있게 아이들과 볼만한 영화로 추천한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족 코미디 판타지 영화 <베이비시터를 위한 몬스터 사냥 가이드> (0) | 2023.03.28 |
---|---|
판타지 가족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줄거리와 감상 (0) | 2023.03.22 |
판타지 가족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줄거기와 감상 (0) | 2023.03.21 |
판타지 공포 영화 <밤의 이야기꾼> 줄거리와 후기 (0) | 2023.03.10 |
판타지 가족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줄거리 및 감상 (0) | 2023.03.10 |
댓글